"日, 북러 군사 협력 진전에 제재 조치 강화 검토"
NHK 보도…"자산 동결 대상 확대 등 방안 협의"
[모스크바=AP/뉴시스]일본 정부는 군사 협력을 진전시키고 있는 북러 각각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11.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군사 협력을 진전시키고 있는 북러 각각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러 군사 협력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보고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이미 각종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서도 수출입 규제, 자산 동결 제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산 동결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제재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G7)과도 함께 북러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싶은 생각이다. 각국과의 조율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과 북러 간 군사 동맹 심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는 밀접한 불가분 관계로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병사 파견은 이를 잘 나타낸다"며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태"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있다는 자세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번 방문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내각 출범 후 첫 각료의 우크라이나 방문이다. 이시바 내각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보여줄 목적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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