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양대노총 만나 최저임금 제도 개선 의지 '확인'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경과·교섭결과 보고회에 참석한 우원식(왼쪽 두번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6.13. [email protected]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관계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수렴했다.
양대 노총은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핵심 결정기준으로 할 것 ▲9명의 공익위원 9명을 정부가 추천하고 위촉하는 방식 개선 ▲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감독 및 처벌 강화(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최저임금 체불임금에 대한 노동부 선 지급 후 대위권 행사) 등을 제안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우 원내대표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결정기준 변경 등을 올해 안에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우 원내대표에게) 촉구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도 지난해 ▲최저임금 결정시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 하는 부양가족의 생계비도 고려할 것 ▲최저임금의 결정을 국회에서 하도록 할 것 등을 골자로 한 최저임금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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