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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스프레이로 '칙칙~'…英고대 유적지 훼손한 환경운동가(영상)

등록 2024.11.16 05:00:00수정 2024.11.16 0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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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 경찰은 환경운동가 라잔 나이두(73), 니암 린치(22) 2명을 영국의 고대 유적지인 스톤헨지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AP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 경찰은 환경운동가 라잔 나이두(73), 니암 린치(22) 2명을 영국의 고대 유적지인 스톤헨지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AP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영국에서 고대 유적지인 스톤헨지에 스프레이를 뿌린 환경 운동가 2명이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 경찰은 환경운동가 라잔 나이두(73), 니암 린치(22) 등 2명에 대해 스톤헨지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다.

AP에 따르면 지난 6월 두 사람은 스톤헨지 기념물에 주황색 페인트를 뿌려 스톤헨지 유적을 훼손했다.

윌트셔 경찰은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이 고대 보호 기념물을 고의로 손상시키고 공공의 불쾌감을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이같은 행위를 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주황색 페인트를 뿌려 유적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페인트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에 녹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 유적지를 관리하는 자선단체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gh Heritage)는 "사건 직후 전문가들이 돌에서 오렌지색 페인트를 신속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에 위치한 고대 유적으로, 약 5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적이다.

스톤헨지 유적 훼손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은 다음달 13일 솔즈베리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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