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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억 투자·950명 고용…삼성전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공장 세운다

등록 2017.06.28 22:59:24수정 2017.06.28 2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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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기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윌라드 호텔(Willard InterContinental Washington)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와(앞줄 왼쪽)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뉴베리 카운티 삼성전자 가전 공장 설립 투자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은 왼쪽부터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 린지 그라함(Lindsey Graham)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 법인장

28일(현지 기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윌라드 호텔(Willard InterContinental Washington)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와(앞줄 왼쪽)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뉴베리 카운티 삼성전자 가전 공장 설립 투자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은 왼쪽부터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 린지 그라함(Lindsey Graham)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 법인장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생활가전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윌라드 호텔(Willard InterContinental Washington)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가전 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약 3억8000만 달러(약 4300억원)이며, 공장이 들어설 경우 고용규모는 약 950명이 될 전망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핵심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3년 전부터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해왔으며,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비롯한 다양한 평가를 진행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공장 설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뉴베리카운티가 지역 내 숙련된 인재, 발달된 공급망, 운송망 인프라, 지역사회와 기업간의 원활한 파트너십 부분에서 최적의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내년 초부터 세탁기 생산라인을 가동해, 미국 현지 소비자의 수요와 선호도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전 공장 설립을 계기로 미국 가전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공장 설립으로 업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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