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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인쇄골목 투어' 탄력···행자부 특별교부세 7천만원 확보

등록 2017.07.24 0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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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무로 인쇄문화 투어'가 본격화된다.

 중구는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충무로 인쇄골목투어와 관련해 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확보했다.

 충무로 인쇄문화 투어는 충무로 일대의 인쇄·출판산업 밀집지역과 인근 역사자원을 무대로 한 골목 투어 프로그램이다.

 인쇄골목의 역사와 전통, 종사자들의 삶, 인쇄공정 체험, 숨겨진 이야깃거리 등을 엮어 도심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침체된 충무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특별교부세를 지원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구는 우선 지난 3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자부가 주관한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 공모에 도전했다.

 서면 및 심층심사를 거쳐 40개 사업이 1차 지원과제로 선정된 가운데 중구의 충무로 인쇄문화 투어가 그 중 하나로 포함됐다. 서울시 자치구는 불과 5개구만이 선정됐을 만큼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이었다.

 이어 행자부는 현장심사를 진행해 13개 사업을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으로 최종 결정했다. 충무로 인쇄문화 투어는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중구는 특별교부세 지원을 발판 삼아 10월까지 투어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오는 11월에는 행자부가 개최하는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도 완성된 충무로 인쇄문화 투어를 앞세워 참가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번 특교세 지원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면서 "충무로 활성화 및 이 일대 인쇄산업 재도약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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