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어린이 고래 테마파크 내년 초 개장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장생포 어린이 고래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은 테마파크 내 놀이시설인 '수중미로' 조감도. 2017.08.13.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 남구는 장생포 어린이 고래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생포 어린이 고래 테마파크의 명칭은 장생포의 영어약자와 고래를 뜻하는 영단어 'Whale'에서 착안, 'JSP 웰리 키즈랜드(Whally Kids Land)'로 정했다.
남구는 지난해 7월 장생포 해군 231 전진기지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고자 61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했다.
해군 231 전진기지는 지난 1971년 12월부터 지역 방위작전을 수행해 오다 2014년 1월 전격 해체됐다.
지상 5층·연면적 2627㎡ 규모의 전진기지 건물 가운데 지상 1층은 개방된 라운지로 꾸며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로 리모델링한다.
지상 2·3층에는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테마로 한 해저도시 라이더, 수중미로, 해저탐사선, 고래미끄럼틀, 범퍼카, VR영상관 등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4층은 장난감 박물관, 5층은 옥상 정원과 카페테리아로 각각 조성한다.
남구는 이달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비는 조선업 밀집지역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국·시비 지원금과 구비 등 최소 27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남구는 예상하고 있다.
서동욱 구청장은 "JSP 웰리 키즈랜드는 고래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며 "특히 옥상정원에서는 장생포 앞바다와 다양한 고래관광시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장생포 고래문화관광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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