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핵·미사일 고도화 결코 용납 못해…최고 응징방안 마련"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9.0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한·미, 美보유 강력한 전략자산 전개 방안 협의
北 핵·미사일 시설 타격 능력 과시키로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과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약 90분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국가안보에 흔들림 없도록 굳건히 지켜나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와 핵실험으로 연이은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응징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에 대한 대응을 비가역적 방향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한미의 연합방위의 굳건한 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타격능력을 과시하고, 한미동맹차원에서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한미 간에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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