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구즉동 주민들 혐오시설 반대 운동 본격화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 구즉동 혐오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7일 시청 북문에서 하수종말처리장 이전과 환경에너지타운 소각로 운영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구즉동 혐오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 300여명은 7일 시청 북문에서 집회를 열고 "구즉동에 대전시의 혐오시설을 입주시키려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전시를 비난했다.
이들은 "하수종말처리장 이전과 환경에너지타운 소각로 운영, 플랜더스 파크 조성 등으로 심각한 주민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구즉동 주민들은 더이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2일 소각시설 가동중단과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중단, 플랜더스 파크 조성 반대 입장을 담은 주민 1만2000여명의 서명부를 시에 전달한 바 있다.
비대위는 대전시로부터 사업 백지화 입장을 전달 받을 때 까지 매주 한 차례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비대위는 "구즉동은 인근 관평동과 인구 7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대전시와 정치인들을 압박해 혐오시설 설치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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