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수원 아주대병원서 수술…이국종 교수 집도
1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께 유엔사 소속 헬기를 타고 수원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다.
곧바로 외상환자 수술실로 옮겨진 이 병사의 건강 상태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발견 당시 이 병사는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귀순한 북한군 하급전사(병사)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총격을 받고 팔꿈치,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2017.11.13.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이국종 교수가 집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총상을 입고 우리나라로 옮겨진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다.
현재 북한군 병사가 치료 중인 수술실 주변에는 군 관계자와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아주대 병원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한 북한 군인이 귀순,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국종 센터장이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해당 북한군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한 상태로 긴급 후송되었다. 2017.11.13. [email protected]
귀순 병사는 이날 오후 3시31분께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진 채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됐다.
합참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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