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北, 귀순병사에게 40여발 쏴…南측 MDL 피탄"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북한군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귀순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군 하급전사(병사)의 귀순과정에서 우리 군의 대응을 캐묻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향후 대비책을 마련하라'는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문에 "말씀에 일리가 있다"면서도 "(북한군) 4명이서 40발 정도를 (쐈다). 각자 10발 내외이기 때문에 순간적이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이찬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JSA에서 사격이 이뤄졌는데 군은 대응태세만 유지했느냐'는 이 의원의 질타에 "북한군끼리 사격을 했다"며 "현장 초소에서 3명이 근무하는데 순간적인 일이라 대응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북한군의 사격으로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이 피탄됐다고 보고했다.
송 장관은 '북한군이 40여발을 발사했는데 발사한 총탄이 피탄된 지역이 우리 쪽인가'라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 피탄 된 것인가'라는 추가 질의에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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