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액 500억원 넘어'…피해 규모 계속 증가
【서울=뉴시스】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건물 기둥이 내려앉아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해액은 522억4400만원이다.
피해는 대부분 학교 및 공공시설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296건 464억7800만원이다.
또한 학교 건물 107곳과 공공건물 55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2곳, 도로 2곳, 상·하수도 10곳, 기타 83곳 등이 지진으로 인해 균열되거나 일부 파손됐다.
【서울=뉴시스】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시내 건물 외벽이 떨어져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76명(중상 5명)이다. 이 중 1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9명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재민 수는 1318명이다.
【서울=뉴시스】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시내 건물 외벽이 떨어져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포항시는 이재민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포항 흥해 체육관에 텐트와 칸막이 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흥해체육관에서 머물고 있던 이재민 800여명은 흥해공고와 남산초로 분산 수용됐다.
포항시는 8곳의 이재민 대피소를 4∼5곳으로 정비한다.
또 장·단기 거주자를 파악해 명찰을 배부한다. 명찰이 없으면 대피소 출입이 통제되고 구호품도 지급되지 않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 후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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