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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靑회동 앞둔 홍준표 "남북회담, 희대의 위장 평화쇼 될 것"

등록 2018.03.07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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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8.03.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북이 4월말 판문점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쇼는 DJ, 노무현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다. 안타깝다"라고 7일 비판했다.

 이날 청와대 5당 대표 회동을 앞둔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용으로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영국) 챔버레인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챔버레인은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그건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북의 김정은 정권이 연일 나와 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6.13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지면 자신들의 위장 평화공세의 파트너가 힘을 잃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추진도 그러한 측면에서 북이 기획한 것"이라며 "2005년 9.19공동선언에는 비록 북이 일방적으로 파기했지만 북핵폐기 로드맵이라도 있었지만 이번 남북 합의문에는 그것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번 합의문은) 김정은이 불러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 쓴 것에 불과하다"며 "두 번에 걸친 북핵 사기쇼에 속고도 또 속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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