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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지난해 수익률 7.7%…해외투자 40%까지 늘린다"

등록 2018.03.12 1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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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지난해 수익률 7.7%…해외투자 40%까지 늘린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국내외 증시 활황에 힘입어 목표치(4.4%)보다 높은 7.7%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2일 '2017년 기금운용실적 및 2018년 기금운용계획'을 내놓고 기금운용수익으로 1조787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투자 수익 비중은 금융투자부문(주식·채권)이 1조1024억원(61.7%)으로 가장 많았고 대체투자부문은 6855억원(38.3%)이었다.

높은 수익률은 주식이 견인했다. 주식은 전체 기금의 19.3%를 차지했는데 8514억원의 수익을 내 전체 수익의 47.6%가 발생했다.

기금운용자산은 2016년 대비 2조5959억원 증가한 25조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별로는 대체투자가 49.7%, 채권과 주식이 각각 31%와 19.3%를 차지했다.

올해 총 자산은 2조5421억원 늘어난 35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중 기금운용자산은 27조3034억원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목표 비중은 국내 59.9%, 해외 40.1%로 해외투자 금액을 지난해 대비 17.2% 늘릴 계획이다.

자산유형별로는 국내 주식 12.8%, 국내 채권 18.9%, 국내 대체투자 28.2%, 해외 주식 4%, 해외 채권 10%, 해외 대체투자 26.1%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성석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미국 금리 인상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다이렉트 렌딩 등 변동금리 대출채권의 투자 기회를 적극 모니터링하고, 검증된 PE 운용사와 우량 투자 건의 지속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문용린 이사장은 "지난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수익률 7.7%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달 신축회관 입주와 조직개편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회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에 투자지역별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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