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광주는 민주당 심장, 당이 전략적으로 공천할 것"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지역 전략공천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광주는 전략공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정정당당한 경선을 원하고 있으며 낡은 기득권을 시민이 심판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정당당하게 이겨야 만 시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양 최고위원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당이 자신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할 것이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 없다"며 "생각해 본적도 없지만 당이 우선이다. 당이 전략공천을 하기 보다 전략적으로 공천을 하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광주는 당에서 정치적 심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 양향자가 출마해 당선이 된다면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는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며 "광주도 혁신적으로 공천을 하리라 생각한다. 광주시민의 승리를 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원 명부 유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당원명부 유출 이슈만으로도 부끄럽다"며 "경선만 이기면 된다는 안일함으로 대처를 해서는 안된다. 명명백백 밝혀지고 문제가 있다면 상응하는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자가 의혹을 풀어야 한다"며 "당원명부 유출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선투표를 대비한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앞도적인 지지로 광주시장이 탄생돼야 한다"며 "결선투표를 지지하고 후보 단일화는 생각 하지 않았지만 좋은 정책있으면 함께 논의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프가 만들어 지지도 않았는데 여러가지 가짜뉴스들이 돌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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