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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노동·시민·사회단체, "박근혜 탄핵 1년, 촛불혁명은 계속돼야"

등록 2018.03.12 15: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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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 노동 시민단체는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 탄핵1년, 사회대개혁을 위한 촛불혁명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18.03.1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 노동 시민단체는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 탄핵1년, 사회대개혁을 위한 촛불혁명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이하 단체)는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 이후에도 사회대개혁과 촛불혁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는 의미였다"며 "하지만 적폐 청산은 지지부진하게 진행 중이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는 결정적인 고비에서 재벌적폐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노동자와 서민의 손을 완벽히 들어주지 못해 아직까지 비정규직과 청년의 삶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현재 전 세계가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에 주목하고 있다"며 "해방 이후 지금껏 종북몰이, 안보팔이로 연명하던 친일민족반역자와 군사독재의 후예들이 발붙일 곳이 사라지고 역사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봉건문화가 미투 운동으로, 성평등 사회로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일상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되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단체는 "국민들의 직접정치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우리사회를 병들게 했던 온갖 적폐를 청산하는 일에 함께할 것"이라며 "재벌과 기득권을 위한 울산이 아니라 힘없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비정규직 없는 울산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비롯해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시민연대, 울산진보연대 등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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