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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서지현 검사 '미투' 폭로부터 성추행조사단 발표까지

등록 2018.04.26 11:05:45수정 2018.04.26 13: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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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31일 출범 후 85일만에 결과발표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 조희진 검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과 관련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18.04.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 조희진 검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과 관련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18.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리/강진아 기자 =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동부지검장)이 안태근 전 검사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면서 26일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다.

 조사단은 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안 전 검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안 전 검사장은 2010년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이후인 2015년 통영지청으로 발령내 인사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사단은 서 검사가 지난 1월29일 방송에 출연해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이틀 뒤 전격 구성됐다.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은 조 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출범시켰고, 곧바로 안 전 검사장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다음은 서 검사 폭로부터 조사단 활동 종료까지의 일지.

 ▲1월29일
 -서지현 검사,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글 게시 언론 보도
 -서지현 검사, JTBC에 직접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 성추행 등 폭로

 ▲1월30일
 -문무일 검찰총장 "철저한 진상조사, 응분의 조치 취할 것"
 -최교일 의원(성추행 사건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덮은 적 없다" 은폐 의혹 부인

 ▲1월31일
 -대검찰청,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구성…단장에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서지현 검사, 대리인 통해 입장…"사건 본질 봐달라"
 -문무일 총장, 28개 청 여성 검사 간담회 제안…의견 수렴

 ▲2월1일
 -조희진 지검장, 기자간담회…"최선 다해 진상 규명하겠다"
 -법무부 "서지현 검사와 작년 11월 면담…부당인사 호소했다" 밝혀

 ▲2월2일
 -서지현 검사,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지난해 주고받은 메일 공개
 -박상기 장관, 서지현 검사 이메일 혼선 착오 사과…성추행 묵살 논란

 ▲2월4일
 -서지현 검사, 참고인으로 성추행 조사단 출석…"미래 가해자들 없어지길"

 ▲2월6일
 -임은정 검사, 참고인으로 성추행 조사단 출석

 ▲2월8일
 -조사단, 검찰 이프로스에 피해사례 신고 공지

 ▲2월12일
 -조사단,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2월13일
 -조사단,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서지현 검사 인사기록 등 확보

 ▲2월14일
 -조사단, 긴급체포한 김 부장검사 구속영장 청구

 ▲2월15일
 -김 부장검사, 구속…법원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

 ▲2월19일
 -김 부장검사, 구속 후 첫 소환조사

 ▲2월21일
 -김 부장검사 구속 기소…조사단, 첫 사법처리

 ▲2월22일
 -조사단, 2015년 당시 법무부 검찰국 소속 현직검사 2명 사무실 압수수색…서지현 검사 인사 불이익 관련

 ▲2월26일
 -안태근 전 검사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2월28일
 -서지현 검사, 조사단 구성에 우려 표명…"수사 진전 없어 답답"

 ▲3월5일
 -조사단, 안태근 전 검사장 비공개 소환 조사
 -서지현 검사, 조사단에 2차 피해 수사 필요 의견서 제출
 -조사단, 피해사례 신고접수 위한 비공개 게시판 개설

 ▲3월7일
 -대검찰청, 김 부장검사 해임 의견으로 법무부 징계 청구
 -서지현 검사 "법무부 면담 때 인사 요구 안했다" 녹취록 공개

 ▲3월9일
 -조사단, 검사 2명 충원…검사 10명 등 총 23명 규모

 ▲3월12일
 -전직 검사, 미국서 귀국해 조사단 출석...2015년 강제추행 등 혐의
 
 ▲3월16일
 -김 부장검사,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조사단,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전문수사자문위원 2명 위촉

 ▲3월24일
 -서지현 검사, 조사단 두번째 출석…첫 조사 후 48일만

 ▲3월26일
 -안태근 전 검사장, 비공개 소환조사…3차 출석

 ▲3월27일
 -조사단, 전문수사자문위원 첫 회의…서지현 검사 2014년 사무감사 부당성 여부 검토
 
 ▲3월28일
 -조사단, '후배 강제추행' 전직 검사 구속영장 청구
 
 ▲3월30일
 -전직 검사 영장심사 출석…법원 "도망염려 인정 안돼" 구속영장 기각
 -검찰, 김 부장검사에 징역 1년 구형

 ▲4월2일
 -서지현 검사, 두달간 휴직 신청

 ▲4월3일
 -조사단, 전직 검사 재소환 조사

 ▲4월9일
 -문무일 총장,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검토 요청…안태근 전 검사장 기소 여부 심의
 -조사단, 재경 지검 수사관 불구속 기소…강제추행 혐의

 ▲4월10일
 -조사단, 전직 검사 구속영장 다시 청구

 ▲4월11일
 -김 부장검사, 1심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석방

 ▲4월12일
 -전직 검사 구속영장 또 기각…법원 "구속 사유 및 필요성 인정 어려워"

 ▲4월13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안태근 전 검사장 기소 및 구속영장 청구 의견 결정

 ▲4월16일
 -조사단, 안태근 전 검사장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4월17일
 -조사단, 전직 부장검사 김모씨 불구속 기소…업무상 위력 등 추행
 -조사단, 지방 검찰청 수사관 불구속 기소…준유사강간 혐의
 
 ▲4월18일
 -안태근 전 검사장, 구속영장 기각…법원 "다툴 부분 많아"
 -김 부장검사, 1심 불복해 항소장 제출
 -조사단, 수도권 지청 수사관 불구속 기소…업무상 위력 등 추행

 ▲4월24일
 -조사단, 전직 검사 불구속 기소

 ▲4월25일
 -조사단, 안태근 전 검사장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4월26일
 -조사단, 중간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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