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문정인 주한미군 철수 발언, 적절치 않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주평화당 6·13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브리핑룸에서 민생캠프 회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조배숙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02. [email protected]
【서울·광주 =뉴시스】임종명 이재은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평했다.
조 대표는 2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도 주한 미군에 대해, 이 존재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거슬러 올라가면 김일성 주석도 1992년에 주한미군의 역할과 위상이 달라지지 않는 것에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다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건 이미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아니었고, 북미 정상회담 의제가 아닌데 적절치 않은 언급을 해 불필요한 정쟁을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문 특보를 향해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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