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동 포항상의 회장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상의 구현할 것”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상공회의소 김재동(61·사진) 신임 회장은 2일 오전 오찬간담회를 열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경제단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2018.05.02.(사진=포항상공회의소 제공) [email protected]
신임 김 회장은 지난 4월1일자로 임기 3년의 제23대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대화와 소통 중심의 열린상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상의,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의,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상의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서 위상에 걸맞게 회원사, 비회원사에 상관없이 언제나 상공인들이 찾을 수 있는 포항상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침체와 지진으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전한 소비촉진 운동도 전개할 것”이라며 “대정부 건의와 진정, 상공진흥, 국제협력, 조사홍보사업을 비롯한 경북지식재산센터, FTA활용지원센터, 수출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회원기업의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기업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와 함께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영일만항 배후단지의 신규 기업유치에 힘을 보태고, 기존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도 지원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철강산업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온 대표 업종으로 앞으로도 조선과 건설,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핵심산업으로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포항경제 활성화 방안의 최우선은 결국 철강으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고,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보호무역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높은 수출입 의존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기능 철강재, 경량 소재 등 첨단 금속소재 개발과 설비의 친환경화,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혁신 등이 필요하다”며 “철강산업의 기반을 토대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중심으로 하는 신약산업과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첨단 신소재산업, 해양자원사업, ICT 융복합산업 등 5대 핵심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는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매우 뜻깊은 해로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4월초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포스코는 포항경제의 구심점인 만큼 새로 구성되는 경영진에서 포항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포항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려한 해안선, 빼어난 절경,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과 에어포항 취항, 영일만항 크루즈선, 포항 운하 등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철강도시로만 알려진 포항이 문화와 관광, 산업이 균형 잡힌 명품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계의 대표로서 유관기관과 단체와의 소통 및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의 공동번영을 위해 기업의 성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회원기업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상의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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