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이란 제재 복원' 대응 위한 대책반 가동
【테헤란(이란) =AP/뉴시스】 테헤란의 메라바드 국제공항에 서 있는 이란 항공사의 국적기. 5월 8일(현지시간) 트럼프대통령의 이란핵합의 파기 선언후 므누신 재무장관은 보잉사와 에어버스 그룹의 대이란 민영항공기 수출 면허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이인호 차관이 대책반장, 소관 국장들이 반원으로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하고 정유사, 플랜트산업협회 등 민간업계 등과 킥오프회의를 열었다.
이번에 복원되는 이란 제재에는 이란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외국 은행의 미국 내 거래 제한,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수입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지난해 이란과 약 120억 달러의 교역규모를 시현한 바 있다. 이로써 이란 제재는 한국의 이란 수출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그동안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이란 제재 동향 및 교역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 인정을 위해 미국과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
산업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제재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관계기관·업계 공유, 기업 애로 수집 및 지원, 단계별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국내 수출 기업의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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