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개입 의혹’ 창원산단예정지 찾은 염태영·허성무의원
[창원=뉴시스]15일 ‘명태균 개입 의혹’ 창원산단예정지 찾은 염태영·허성무의원.2024.11.15.(사진=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염태영·허성무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의혹 조사본부(본부장 염태영)’는 1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 제2국가산단 예정지인 창원시 의창구 동읍 지역을 찾았다.
현장 브리핑에서 염태영(경기 수원무) 의원은 “창원 제2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의 개발 발표가 있기전인 2022년 1~3월과 정부 발표 직전인 2023년 1~3월 개발 예정지 부동산 거래를 조사해보니 거래건수는 24건에서 79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또 거래액수는 6배, 거래면적은 1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1~3월 거래된 79건 가운데 69건이 그린벨트 지역이었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투기 세력이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정황이라고 밝혔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대통령 정도의 막강한 권력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인데, 정말로 명씨가 개입해서 이뤄진 것이라면 국정농단”이라며 검찰 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 제2국가산단 등 ‘신규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발표하면서 창원 제2국가산단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 일대 339만㎡ 터에 1조4215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이를 두고 명씨는 “국가산단을 내가 창원시에 제안했는데 그게 잘못된 것이냐”며 "나는 땅 한평도 사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지난 11일 “당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김 전 의원과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업무협의과정에서 명씨가 김 전 의원실에 있었던 것일 뿐"이라며 창원국가산단 추진사업에 대한 명씨로부터의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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