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 '워마드 남성화장실 몰카' 경찰 고발
지난 17일 성북경찰서에 고발장 접수
트위터 계정 게시된 '몰카사진' 두 장
경찰 "한장은 고대 아냐…다른 한건 수사"
【서울=뉴시스】트위터 '워마드 데스노트 박제' 계정 화면 캡처.
서울 성북경찰서는 온라인에서 유포된 '고려대 남자화장실 몰카' 게시글 2개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려대 총학생회 측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접수된 고발장에는 '워마드 데스노트 박제'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두 장의 몰카 사진이 본교에서 촬영됐는지 여부와 함께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워마드 내 비밀게시판인 '데스노트'의 게시물들을 저장, 이를 게시해놓고 있다.
경찰은 학생회 측이 제출한 두 장의 촬영장소를 확인하는 한편 최초 유포자를 특정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15일 고려대 총학생회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워마드' 내 본교 캠퍼스 화장실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 영상(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경찰 측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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