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중동평화안 거의 완성…아바스와 상관없이 곧 발표"
쿠슈너,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더 나은 삶 제공 주장…"좋아할 것"
【베이징=AP/뉴시스】2017년 11월9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미 공직자윤리국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쿠슈너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부동산회사 쿠슈너사가 쿠슈너 보좌관이 지난해 2개 금융기관 고위 관계자와 만난 뒤 이들로부터 5억 달러의 거액을 대출받은 것과 관련, 윤리 규정이나 형법에 저촉된 것이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18.3.27
AP통신에 따르면 쿠슈너 선임고문은 24일(현지시간) 아랍 매체인 일간지 알-꾸드스(Al-Quds)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중동평화안에 동의해줄 것을 직접 호소한 반면, 아바스 수반에 대해선 강하게 비난했다. 아바스 수반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등 미국의 중동평화안이 친(親) 이스라엘 쪽으로 편향돼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인터뷰에서 중동평화안이 "거의 마무리 됐다"며 경제적 번영 약속을 제외한 다른 상세한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함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하나의 국가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우리가 평화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아바스 수반의 협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 계획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계획이 공개되면)팔레스타인인들은 그것을 확실히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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