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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원장 20억·KIEP 원장 13억 재산 신고…두명 모두 '다주택자'

등록 2018.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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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유지 위반' 해임된 전 재정정보원장 7.8억…2500만원↑

김영록 전 농림장관 2천만원 증가한 15억6000여만 원 신고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수 십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두 명 모두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최 원장의 재산 총액은 20억228만원이다.

이중 부동산은 15억1436만원이었다. 전체 신고 재산의 75.6%에 해당한다.

최 원장은 집 3채를 갖고 있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8억8000만원)와 부인 공유지분의 오금동 오금쌍용스윗닷홈 아파트(2억5500만원)가 있다. 부인 명의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1억여원짜리 오피스텔이 또 있다.

그러나 4억1000만원의 건물임대 채무도 갖고 있었다.

최 원장은 경남 하동군 양보면의 밭과 고성군 마암면의 임야는 약 1300만원에 샀다. 차량은 2004년식 그랜저XG(배기량 2400cc)와 2013년식 싼타페DM(배기량 2000cc) 두 대를 보유했다.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은 총 7억5000만원이다. 최 원장 명의로 6억5900만원, 부인 1500만원, 장남 7500만원이다.

이 원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3억5497만원이다. 전 재산의 87.7%(11억8868만원)가 부동산이었다.

이 원장이 보유한 집은 총 4채다. 부인 공유 지분의 대전 서구 둔산동 햇님아파트(1억2200만원)와 모친 공유 지분의 세종시 어진동 푸르지오아파트 전세(임차)권, 부인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아파트(4억9000만원), 모친 명의의 경남 양산시 원동면 단독주택(4700만원)이 있다.

이 원장은 6000여 만원의 은행 빚이 있었고, 부인이 7만원 상당의 삼성카드 주식과 2014년식 볼보S80(배기량 1969cc) 차량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인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의 재산은 16억8392만원, 한국조폐공사 이재만 부사장의 재산은 3억8028만원이라고 각각 신고했다.

기재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 원장으로 재직 중 내부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해임된 이원식 전 원장의 재산은 총 7억7960만원이었다. 직전 신고때보다 2488만원 증가한 액수다.

전남도지사 당선인인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억6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가액(15억4240만원)보다 2000여 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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