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명균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 만남 기대"
"폼페이오, 김 위원장 만나진 않을 것…방북 잘 되길 바란다"
강경화 장관, 오는 7일 일본 방문해 한미일 외무 장관 회동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여자농구선수단이 4일 오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2018.07.04.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조명균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는가'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만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조 장관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김 위원장의 공개일정에 대해 협의되거나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오는 5~7일 방북과 조명균 장관의 북한 체류 시기가 겹치는데 양국 장관이 만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마치고 청와대를 예방하는 계획은 없나'는 후속 질문에 "청와대에 오지 않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일본에 가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 방북 입장에 대해서는 "잘 되길 바란다"고 간략히 답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지난 14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었다.
오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무장관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폼페이오 장관, 고노 다로(河野 太郎) 일본 외무상 등이 자리해 한반도 정세와 북한 비핵화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한미일 장관 회동에 강경화 장관이 가는 것으로 안다. 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 수행은 장관 회동 이후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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