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너지자립마을 전기요금 절약 비결 한자리에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대강당에서 아파트 에너지·관리비 절감비법을 공유한다고 19일 밝혔다.

 홍릉동부아파트 관리소장이 전세대 미니태양광 설치효과와 설치과정 장애요인, 극복방법을 발표한다. 한국정책분석평가원 양세훈 원장은 추진 과정 성공요인을 분석한다.

 아파트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경험을 축적한 에너지나눔연구소 심재철 소장은 200개 에너지다소비 아파트단지와 에너지자립마을의 에너지사용량을 비교 분석한 사례를 소개한다.

 동대문구 홍릉동부아파트(2001년 9월 입주)는 에너지자립마을 2년차 아파트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미니태양광 아파트 전세대 설치를 추진했다. 7월 현재 371세대 중 360세대(97%)가 설치 완료했다.

 가구당 자부담분은 전액 홍릉동부아파트 잡수입에서 지출됐으며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공용자산이 됐다. 그 결과 지난해 세대전기료는 3~12월 10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3600여만원 절감됐다.

 동대문구 휘경베스트빌현대아파트(2000년 5월 입주)는 올해부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를 추진해 7월 현재 아파트전체(372세대) 설치를 완료했다. 휘경베스트빌은 2014년도 동절기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력이 있는 아파트다.

 이번 행사에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시민, 아파트 입주자 대표·관리사무소장 등 직원, 서울시·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과 원전하나줄이기 누리집에 연결된 주소(https://goo.gl/forms/mbChgiaK9GamjDUf1)를 통해 신청(무료)이 가능하다. 현장접수(무료)도 진행한다.

 신청 관련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662)로 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워 효율적 에너지 소비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에너지도 줄이고, 환경도 살리며, 비용도 절감하는 1석 3조의 똑똑한 아파트의 관리비 절감비법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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