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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해상 태풍특보…“여객선 전면 결항·항공 오후부터 차질”

등록 2018.08.22 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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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색달해변에 파도가 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8.21.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색달해변에 파도가 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육·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낮 12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 육상과 서·남·동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인 23일까지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전 산지에서 시작해 오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해안에는 시간당 30㎜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400㎜이상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피항한 선박이 몰려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8.21.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피항한 선박이 몰려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여객선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부 여객선이 결항됐으며 이날은 제주를 기종점으로 하는 7개 항로 11척이 전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 초당 43m의 중형 태풍으로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40㎞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태풍 대비태세를 비상2단계로 격상했다. 비상2단계가 발동하면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이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또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시행하게 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최대순간 풍속 초당 30~4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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