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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국인 입국, 사드 이슈 이후 최대…회복 뚜렷해질 것"

등록 2018.08.23 0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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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41만명 입국…사드 전 규모의 70% 수준"

"하나·모두투어 M/S↓…여행주 반등 시점은 연말"

【서울=뉴시스】(자료 = 한화투자증권 제공)

【서울=뉴시스】(자료 = 한화투자증권 제공)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사드 이슈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세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회복세도 점진적으로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출국자 수는 234만명으로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5%에 그쳐 성수기를 온전히 누리진 못했다는 평가다.

지인해 연구원은 "6월 중순부터 일본 지진과 폭우, 하와이·발리 화산 폭발 등 주요 관광지역에서 악재가 몰렸고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여행 예약 시점이 다소 늦춰졌기 때문"이라며 "패키지여행상품(PKG) 중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29%로 전년 대비 4.3%p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달 외래객 입국(Inbound) 수요는 전년 대비 24% 늘었으며 특히 중국인이 41만명 입국해 전년 대비 46% 급증했다. 지난 21일 기준 일별 제주도입도관광객(Q) 수의 8월 누적 전년 대비 증감률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 규모는 사드 이슈 이후 기록된 최대 수요이자 사드 전 월평균 입국자 규모 대비 70% 수준이다. 많이 회복했다"며 "하반기 한중 항공권 노선 증편, 한중 크루즈 노선 마케팅 재개 등을 고려해보면 방한 중국인 회복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행주 투자에 대해선 당분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 연구원은 "▲PKG 성장률 둔화 ▲3분기 상품단가 하락 우려 ▲4분기 높은 베이스 부담 등을 고려할 때 PKG 중심 여행주에 대해선 톤다운 의견을 유지한다"며 "저점 매수 및 본격 반등 시점은 올해 4분기 연말쯤"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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