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배경으로 한 야외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9월1일부터 10월16일까지 '한강!이야기 속으로' 운영
'투금탄 설화' 소재로 한 어린이 놀이교육 등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한강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16일까지 강서한강공원에서 한강에 얽힌 옛 이야기를 소재로 한 야외체험학습 프로그램인 '한강! 이야기 속으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 이야기 속으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강! 어린이 보물 수색대'와 성인 대상의 '음악이 있는 아침산책'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강! 어린이 보물 수색대는 '투금탄 설화'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대상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설화의 배경이 되는 강서한강공원 내 조성된 '투금탄 설화' 이야기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션으로 이해하는 투금탄 이야기' '우애 UP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설화의 주인공처럼 형제, 자매 또는 친구가 함께 협력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모든 미션을 완수하고 황금보다 우애를 선택한 최고의 팀을 선발해 상장도 수여한다.
다음달 1일부터 10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개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학교단체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8~13세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형제, 자매, 친구와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최대 4명까지 동반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1회당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학교단체별 신청은 인솔자를 동반한 학생 참가자 최소 20명에서 최대 30명까지가 정원이며 이메일을 통해 사전접수를 받는다.
성인 대상 공연 프로그램인 '음악이 있는 아침산책'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30분까지 강서습지생태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예로부터 한강은 선조들이 노동의 시름을 잊는 휴식의 공간이자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풍류의 공간이었던 만큼 이를 재현해보자는 취지다.
세부 프로그램은 '음악 해설 투어' '가야금 연주' '차와 함께하는 숲 속 쉼터' '마티네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회당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강! 이야기 속으로'의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며 29일부터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학교 단체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박기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강! 이야기속으로를 준비했다"며 "갈대와 물억새가 아름답게 가을 풍광을 이루는 강서한강공원에서 아이들, 친구, 연인과 함께 뜻깊은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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