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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복구 위해 10만불 지원

등록 2018.10.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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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8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위로 예정

【팔루=AP/뉴시스】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팔루에서 30일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피해현장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8.09.30

【팔루=AP/뉴시스】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팔루에서 30일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피해현장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8.09.30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후 5시30분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만나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sulawesi)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수천 명의 사상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 재해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시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면담에서는 자매도시인 자카르타주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주지사 및 3회에 걸쳐 만난 바 있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신 명의의 위로서한을 전달한다.

 또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재해 구호기금 미화 10만불(한화 약 1억 1200만원)을 인도네시아에 지원하게 되는데, 구호기금을 정부기관이 직접 받지 않는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시는 국제적 책임성 강화, 외국정부의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구호를 위해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오고 있다.

 이 예산으로 2018년 8월 라오스 댐 붕괴, 2017년 9월 멕시코 대지진, 2016년 4월 에콰도르 대지진 등을 비롯한 재난 ·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 시민과 해외 지방정부를 돕기 위한 지원해왔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민을 대표해 "우선 강진으로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서울 시민의 작은 도움이 인도네시아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앞으로도 해외의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발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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