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두달 연속 1만건 넘어설 듯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8일 현재 9262건을 기록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2007년 10월1~31일) 전체 거래건수(3777건수)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서울 아파트거래건수는 지난달(1만2376건) 1만건을 넘어섰다. 양도세 중과를 한달 앞둔 올해 3월(1만3817건) 이후 6개월만이다.
아파트 거래건수는 ▲1월 1만198건 ▲2월 1만1113건 ▲3월 1만3817건 ▲4월 6205건 ▲5월 5461건 ▲6월 4754건 ▲7월 5520건 ▲8월 7329건 ▲9월 1만2376건을 각각 기록했다. 10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달에도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도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노원구다. 노원구는 지난달 거래건수가 1472건에 이어 이달에도 1262건을 기록 중이다. 이어 송파구(717건), 강서구(543건), 강동구(537건), 강남구(526건) 등의 순이었다. 노원구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서울에서 유일하게 거래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
강남4구의 아파트 거래도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송파구(717건)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이어 강동구(537건), 강남구(526건), 서초구(421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가 가장 뜸한 지역은 이달에도 종로구였다. 종로구는 지난달 124건에 이어 이달에는 76건을 기록중이다. 지난 4월 245건에 이어 5월 45건, 6월 68건, 7월 63건, 8월 63건, 9월 124건에 그쳤다. 중구(119건), 용산구(177건), 강북구(198건), 금천구(199건) 등도 상대적으로 거래건수가 적었다.
아파트 거래건수가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한 데는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싱가포르 발언 이후 집값이 오르자 추격 매수가 활발했던 데다 ▲9.13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거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도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거래신고일은 서울의 경우 계약 후 60일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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