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와 함께 건강습관 실천…"나는 가족 지키는 히어로"
한국 정부기관 최초로 마블 캐릭터 활용 캠페인
【세종=뉴시스】일반인 대상 손씻기 소통 포스터. 2018.12.02.(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아이 대상 소매기침 소통 포스터. 2018.12.02.(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는 정부기관 최초로 마블(MARVEL) 히어로 어벤져스(Avengers)를 등장시켜 이달부터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결핵, 인플루엔자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손씻기와 소매기침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부터 해당 캠페인을 기획, 지난달 말까지 마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미국 디즈니 본사와 논의를 거쳤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건 아이언맨이 손바닥을 펼쳐 사용하는 무기 겸 추진체인 '리펄서 빔(Repulsor beam)'을 떠올리게 한다. 기침할 때 옷 소매로 가리는 행위에선 캡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방패를 연상시켰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이들 캐릭터 외에 헐크, 토르 등이 등장하는 공익영상 '나는 히어로를 꿈꾼다!(Dreaming of being a superhero!)'을 유튜브(https://youtu.be/WPf5XMvCjRg)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했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손씻기·소매기침의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소통 포스터도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마블 히어로 어벤져스와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건강습관 실천 캠페인에 나선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보다 창의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국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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