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알루미늄 합금 관련 특허출원 꾸준한 상승세
특허청, 친환경·차량 경량화로 출원 지속될 것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자동차용 알루미늄 합금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2018.12.17(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17일 특허청은 2016년에 자동차 차체, 엔진, 휠 등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합금개발과 관련된 출원건수는 2007년 대비 약 2.3배 증가했고 전체 알루미늄 합금 출원건수 중 자동차용으로 개발된 알루미늄 합금 출원 비율이 전체의 6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7~2016)간 자동차용 알루미늄 합금 분야 특허출원은 모두 323건이 나왔고 이중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이 203건으로 지난 5년 120건에 비해 월등히 많다.
반면 지난 10년간 자동차용을 제외한 타 분야 알루미늄 합금 출원건수는 203건에 그쳤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출원인별 자동차용 알루미늄 합금분야 동향에서는 내국인이 56%, 외국인이 44%를 차지했고 내국인 중에는 기업체가 73%, 대학 및 연구소가 27%로 조사됐다. 외국인 중에서는 일본기업이 60%, 유럽기업이 21%, 북미기업이 18%, 중국기업이 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게됐다.
알루미늄 합금 종류에 따른 출원분석에서는 다이캐스팅, 사형 주조 등을 포함한 주조법으로 제조된 주조용 합금(Casting Alloy)이 43%, 압연(32%)·압출(16%)·단조(5%)·신선(4%) 방법으로 제조된 가공용 합금(Wrought Alloy)이 57%를 차지했다.
용도별 출원동향으로는 자동차 부품용으로 적용되는 합금이 42%, 차체구조용 합금 32%, 엔진용 합금 23%, 휠용 합금 3%로 집계됐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자동차용 알루미늄 합금 용도별 특허출원 동향.2018.12.17(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그럼에도 알루미늄 합금은 2015년 차량 중량의 10%를 차지했으나 친환경 자동차, 차량 경량화 등의 이슈로 2020년에는 약 13% 정도가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강구환 금속심사팀장은 "친환경 수요에 발맞춰 차량 경량화를 위한 소재개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루미늄 합금 개발은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해당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관련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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