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산안법·유치원3법 野 비협조…국민 뜻 거스르는 상황"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7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남아 있는 데 2018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찌 보면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원내대표단은 어렵더라도 협상을 잘 이끌어서 잘 마무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아울러 "27일 청책보고회의도 가질 것"이라며 "내년도 우리 당과 정부가 할 일을 잘 정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금요일 민생연석위원회 위원들과 태안화력발전소랑 빈소를 찾았다"며 "현장에 가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위험한 작업환경이었다. 석탄가루가 많이 나서 진폐증 위험까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안전시설이 미비해서 언제든지 사고가 나는 예상보다 훨씬 나쁜 작업환경이었다"며 "(김씨) 부모님은 나라를 원망하는 얘기를 현장에서 많이 했다. 지금도 어머니가 오셔서 산업안전보건법이 빨리 통과 되도록 각 당을 방문하고 있다고 들었다. 최고위 끝나고 뵙고 입장을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남북철도·도로 연결 착공식과 관련해서는 "이제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북미회담이 확정 안 됐지만 4·27이후 8달 동안 역진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고 있고 남북관계는 진전되고 있다고 본다"며 "착공식이 남북 간 교류를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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