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삼성전자 5G 생산라인 방문 "이재용 행보에 힘 얻어"
한국,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
5G 장비 생산계획 점검차 삼성 수원사업장 방문
"이재용 5G 생산라인 방문 행보에 많은 힘 얻어"
"반도체 실적 저조, 삼성답게 빠른 시일 이겨내야"
이재용 "일자리 창출, 중기 상생 의무 다하겠다"
【수원=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5G장비 생산라인 근무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10.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오는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 곳을 찾았다.
그는 "평창올림픽 때 세계 최초 5G 시연, 12월1일 세계 최초의 송출에 이어 오는 3월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런 세계 최초의 기록에 합당한 장비가 생산될 것인가' 라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방문한 수원사업장에서는 지난 3일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 총리는 이를 상기하며 "이 부회장이 연초에 그런 행보를 하는 걸 보고 많은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총리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38% 감소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원=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5G장비 생산라인 근무자의 박수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10.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투자나 일자리 창출 당부를 따로 했는지와 관련, "이 부회장이 먼저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다. 때로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