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근대문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당위성 주장
페이스북에 경남 마산 사례 언급한 기사 링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손혜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등 빙상계의 수많은 악행들이 그동안 외부에 제대로 드러나기 힘들었던 이유와 빙상계 개혁을 위한 요구사항을 말한뒤 회견장을 떠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 의원은 2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근대문화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를 다시 세워야한다. 건축도 공예도 회화도 문화도"라는 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이와 함께 일부 학계와 건축계의 목소리를 담은 지역신문 기사의 인터넷 연결주소를 남겼다.
해당 기사는 손 의원 논란을 빗대 경남 마산의 근대문화유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요는 목포의 근대 건축물은 투기 논란에 휩싸였지만 어쨋든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마산의 근대 건축물도 지켜야한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는 "1899년 개항한 마산항 주변에 있던 근대 건축물이 사라져감을 안타까워하며 개항 120주년을 맞아 체계적인 근대 건축물 관리가 시급하다"며 일한와사 사택과 지하련 주택의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손 의원은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일대 건물 수십채를 사들여 개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처음 제기가 됐을 때는 9채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관련 건물 숫자가 늘어나고 목포 뿐 아니라 군산 등 타 지역에도 비슷한 유형의 투기가 있다는 추가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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