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선주자 조사에서 빼달라"…선관위 "전례 없어"

유시민 "언론사에도 이 같은 내용 통보해달라"

여론조사심의위, 25일 회의 열고 수용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캡쳐)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명단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여론조사심의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유 이사장이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여론조사심위의에 요청했다"며 "이런 내용을 언론사와 여론조사회사 등에 통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전례가 없어 유 이사장의 건의사항을 수용해 언론사와 여론조사회사에 통보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심의위는 오는 25일 회의를 열어 유 이사장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노무현재단 행사에서 "여론조사심의위에 공문을 보내 여론조사를 할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보내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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