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은 나경원 "도시재생, 특정인 위한 사업 돼선 안돼"
한국당 원내 지도부 목포 방문…"시민을 위한 사업이어야"
한선교 "손혜원은 문화에 미친 게 아니라 돈에 미친 것"
김종식 목포시장 "시민들 걱정 커…사업 진행 힘 보태달라"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목포 근대문화유산 보존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 대한 보고를 듣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22. [email protected]
나 원내대표는 이 날 오후 소속 의원들과 함께 목포시청을 방문해 "정착해 뿌리를 두고 있는 시민을 위한 사업이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제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근대문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좋은 사업"이라면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사업이 더욱더 안정화되고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목포가 근대문화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한층 더 아름다운 도시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한국당도 뜻을 같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구역의 노른자 땅 28%가 외지인의 소유이고, 이 중 18%가 손의원 일가의 땅이며, 사업구역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손 의원의 부동산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 배정 과정에서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투기세력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안을 마련했는지를 살펴보겠다"면서 "이 사업이 오로지 목포시민을 위한, 사업 이득이 목포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어 '손혜원 랜드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의 한선교 단장은 "손 의원은 문화에 미친 게 아니라 돈에 미쳤다"면서 "공과 사는 구분돼야 한다"고 손 의원을 겨냥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사업이 걱정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이 날 목포시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과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보고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국당 원내대표부는 업무보고를 받은 뒤 손 의원의 투기 논란에 휩싸인 구도심을 둘러봤다.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부가 22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현황 보고를 듣기 위해 앉아있다. 2019.01.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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