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안 14개월 된 여아 홍역 양성 판정…접촉자와 병원관계자 등 역학조사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앞에 홍역 증상 안내문이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2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여아가 지난 17일과 19일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병원 측으로부터 홍역 의심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천안의 모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여아의 혈액검사를 통해 홍역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
이 여아는 지난 9일 홍역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유전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4일 오후 판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당시 여아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와 병원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여아는 양성판정 후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홍역은 초기 감기처럼 기침·콧물·결막염 증상을 보이다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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