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대표 출마 결심…후보 단일화도 논의
30일 출판기념회서 출마 공식화 할듯
전날 김무성·김문수 등과 관련 논의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극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01.14. [email protected]
23일 SBS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최근 당대표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을 굳히고 선거대책본부장과 대변인 인선 등 캠프를 구성 중이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김무성 의원, 김문수 전 지사 등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도 30일 출판 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파의 재집권, 보수우파 통합, 후보 단일화, 전당대회 후유증 등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출판 기념회 전인 오는 25~26일 대구와 부산을 찾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 게릴라 콘서트에 나서는 등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의원정수를 늘리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후안무치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임의 룰에 관한 선거법을 날치기로 처리한 일이 국회 사상 단 한 번도 없는데 제1야당을 제외하고 자기들끼리 날치기하려는 시도는 그야말로 독재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한국당은 본회의장을 점거해서라도 이런 후안무치는 막아야 한다.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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