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5·18 망언 겨냥 "'괴물' 퇴출해 역사왜곡 분기점"
박주선 "당 차원서 국민 모독 망언 재발방지 노력"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광주 5.18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 대표단 면담에서 5.18단체로부터 5.18 왜곡 발언을 한 의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서한을 전달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과 면담을 갖고 "이렇게 대노하셔서 광주의 민심을 여기까지 오시게 한 게 의원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순례 의원이 지난 8일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 "김순례 의원의 표현을 빌자면 유족을 능멸하는 그러한 발언은 오히려 그들 세 의원이 국회의 괴물들이기 때문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5·18 왜곡·폄훼 처벌 특별법'이라고도 표현하지만 일부 개정을 해서 이와 관련된 왜곡·비방·날조 행위를 할 경우 징역 7년, 벌금 1000만원으로 (처벌수위를) 개정해서 공동발의했다"며 "기어코 이 세 명의 의원을 제명시켜서 광주를 온전히 바로 세우고 시민들의 아린 가슴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5월 단체와 광주시민사회단체 등은 바른미래당을 방문해 의원 3명에 대한 제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광주 5.18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 대표단 면담에서 5.18단체로부터 5.18 왜곡 발언을 한 의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서한을 전달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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