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만의 문화예술, 브랜드 관광상품으로 만든다
광주시 '예술여행도시 광주' 브랜드 관광상품 발굴
지역 예술가·기획자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 운영
【광주=뉴시스】전신 기자 = 6일 광주 북구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서 열린 2018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 2018.09.0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광주만의 차별화된 예술관광 브랜드 상품 발굴에 나선다.
광주시는 21일 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광분야 전문가, 학계, 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관광도시 광주' 추진협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예향광주의 정체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예술여행도시 광주'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관광 브랜드에 적합한 상품 개발·운영과 관광콘텐츠 공급 경로 확대, 도시개발과 연계한 도시공간 전반 예술코드 접목, 주민친화형 상품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술관광 브랜드화사업 5대 전략으로 ▲예술 관광 현장 역량 강화 ▲4대 권역 제안(비엔날레권-일상예술, 아시아문화전당권-동시대예술, 양림사직권-근대예술, 무등산권-전통예술)과 권역별 콘텐츠 및 인프라 확대 ▲관광객 방문 규모와 체류시간 증대 ▲도시공간 전반 예술코드 접목 ▲예술관광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히 광주 예술가와 지역청년 여행기획자를 연결해 관광객들이 반일 또는 하루 정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청년 기획자의 예술여행 상품은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광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전 세계 209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판매·운영한다.
지역 관광업계와 협업으로 국제행사가 관광분야와 결합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광주시는 지역이 보유한 매력적인 예술코드가 음악, 현대문학, 영화, 공연예술, 고미술품, 건축물 등 도시 전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관광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최근 특수목적 관광과 같은 대안관광이 주목받고 있어 새로운 융복합을 통한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광주가 지닌 예술분야 저력을 관광 브랜드화하고 국제규모 행사와 접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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