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완전한 비핵화 확신 들 때까지 안보리 결의안 준수"
강경화 장관, 제네바 군축회의 참석해 연설
"북미회담서 실질적, 구체적 결과 도출돼야"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2019.02.16.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UNOG)에서 열린 군축회의(CD) 고위급 회기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이루는 노력의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역사에 남을 만남들을 통해 남·북·미 정상들은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라며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은 오랜 시간 고착된 한반도에서의 대립과 적대감의 패러다임을 대화와 평화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들의 합의는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같은 신뢰 구축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북미는 고위급 및 실무급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북핵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실행해왔다"면서 "완전한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이뤄졌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 30개국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여해 국제 군축과 비확산 현안에 대해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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