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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서비스원 11일 출범…초대원장 주진우

등록 2019.03.0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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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 직접 제공으로 공공성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종사자 처우 개선 기대

원장 1명·비상임이사 6명·비상임감사 1명

오는 3월 11일 창립기념식 개최 예정

【서울=뉴시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원장. 2019.03.03.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원장. 2019.03.03.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장기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보육 등 복지서비스를 공공차원에서 직접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사회서비스원 원장으로 주진우 전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주 원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실 노동보좌관, 서울시 시장실 정책특보, 서울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을 역입했다. 지난해 4월부터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공공일자리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 원장과 비상임 이사 6명, 비상임 감사 1명, 당연직 이사 2명, 당연직 감사 1명, 근로자 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이사와 감사는 별도의 임명절차 없이 그 직에 재직하는 공무원이 맡는다. 근로자 이사는 향후 관련 규정에 따라 선출 또는 임명된다.

감사에는 법률 전문가로서 학교법인 감사로 활동하고 인권 분야에서 일해온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사는 사회복지 전문가인 권미경 전 서울시의회 의원,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위원,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홍미영 전 국회의원,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이 맡는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시는 11일 사회서비스원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 직원채용 등 준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주요사업은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 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등이다.

사회서비스원은 서울 지역에 확충하는 국공립 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신축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차별 5개소씩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할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노인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등 통합복지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센터는 돌봄SOS센터와 연계해 권역별 4개소가 신설된다.

사회서비스원은 기존 민간 기관·시설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파견, 법률·회계·노무 등 전문가상담 지원, 서비스 표준운영모델 전파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사회서비스원은 국정과제 및 민선 7기 공약으로 서울시가 2016년부터 설립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선도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이라며 "올해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과 연계해 종합재가센터 4곳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사업영역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탄탄한 사회서비스 전달체계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돌봄을 펼치며 시민 여러분과 종사자 분들에게 신뢰를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서비스원이 '좋은 돌봄'과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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