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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차량2부제 지키지 않는 공직자, 인사상 불이익 줘야"

등록 2019.03.07 09: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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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솔선수범 지시했지만 일부 공직자 안 지켜"

"정부 대책도 따르지 않는 공직자, 불이익 제도화해야"

"미세먼지 완화 국민 고통분담 커질 수도…협조해 달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0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과 관련해 "정부가 정한 대책도 따르지 않는 공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했으면 한다"고 7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공직자는 차량 2부제 등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지금은 미세먼지가 국민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국민께서 겪는 고통 앞에 무슨 말씀을 드려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13일이면 국회가 그동안 미뤄왔던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다. 야당도 과거정부의 미세먼지 실태와 대처 경험을 생각하며 지혜를 내주는 등 함께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환경부와 국무조정실을 포함한 관계부처에 "국회가 처리할 법으로 새롭게 할 수 있는 일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그동안 시행해온 시책의 효과를 점검해 미흡한 것을 과감하게 보완하는 추가대책을 치밀하게 기획해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도권 등 전국 12개 시도에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주차장 입구에 차량 2부제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2019.03.0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도권 등 전국 12개 시도에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주차장 입구에 차량 2부제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2019.03.05.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아울러 "오늘로 7일째 계속되는 차량운행제한과 작업시간변경 등 비상저감조치에 동참해 주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를 완화하려면 정부와 국회의 비상한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고통 분담도 불가피하다"며 "국민들이 분담할 고통은 앞으로 더 커질 수도 있다. 그 점을 이해하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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