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경태, 주한 중국대사관에 미세먼지 항의 서한 발송
"中 동부해안 쓰레기 소각시설로 미세먼지 韓 넘어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세먼지 위성지도 사진도 서한과 같이 보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항의서한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의 편서풍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대기상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위성사진만 비교해보더라도 미세먼지가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중국은 2015년 기준으로 244곳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있으며, 추가로 227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설하고 있거나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획대로 모두 건설된다면 총 471곳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가동되는데 이 중 절대 다수가 중국 동부 해안에 있기 때문에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고스란히 우리나라로 넘어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의 주요 요인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길 바란다"며 "중국 동부 해안의 신규 쓰레기 소각시설의 건설을 즉시 중단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발생 여부를 점검 후 철거 또는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의무화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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