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장자연 등 수사 지시에 황교안 "왜곡 수사하면 안 돼"

장자연 "누가 봐도 공정하게 해야 한다"

김학의 사건 "적절하지 못한 개입 없어"

【통영=뉴시스】차용현 기자 = 18일 오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점식(오른쪽) 후보와 함께 경남 통영시 여황로에 위치한 충렬사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9.03.18.    [email protected]

【통영=뉴시스】정윤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엄정수사를 하되 왜곡수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정점식 4.3보궐선거 통영·고성 한국당 후보와 경남 통영 중앙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편파 수사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일각의 문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란 주장에 대해 "누가 봐도 공정하게 해야한다"며 "수사라는 건 그렇게 해야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본인을 겨냥한 수사라는 또 다른 주장에 대해 "그런 왜곡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듣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경남 통영시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논란에 대해 "당시 김 차관은 검증절차를 거쳤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고 임명이 됐다"며 "임명되고 며칠 뒤 그런 보도가 나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이 사표를 내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뒤에 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결과가 나왔다"며 "개괄적인 이야기를 들었지만 상세한 내용은 검찰이 판단한 것이고 제가 관여할 일도 아니고 거기에 적절하지 못한 개입을 한 게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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