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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총선 대비 공천혁신소위 구성…"공천룰 검토"

등록 2019.04.01 18: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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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송희경, 박민식 등 원내외 인사 5~6명 참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2019.03.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공천룰 개정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으로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교안 당대표가 취임 후 만든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산하 공천혁신소위원회의 구성을 마무리 짓고 공천시스템과 당내 규정, 공천 투명성 제고 방안 등 공천룰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점검한다.

공천혁신소위는 범친박계인 김선동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며 박완수·송희경 의원 등 원내에서 3명이 참여한다. 또 원외에서도 박민식 전 의원을 포함해 2~3명의 인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는 3일 첫 회의를 열고 공천룰 혁신 방안을 논의한 뒤 5일에는 신정치혁신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공천, 정당, 정치 등 분야별 혁신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소위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천혁신소위 구성을 마무리한 것은 맞지만 공천룰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면서 "당협위원장 총사퇴 등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가 총선을 1년 앞두고 공천룰 개정에 나선 것을 두고 자신을 중심으로 한 체제 구축을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에도 당협위원장 평가나 교체가 이뤄졌지만 황 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조직을 재정비해 당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당협위원장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도부의 구체적인 지시나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공천룰 개정 방향이나 내용이 확정된 건 없다"며 "당협위원장 물갈이도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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