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축구장 무단침입죄 책임 물어야"
"막판 되니 한국당 별짓 다해…세상에 이런 일이"
【창원=뉴시스】추상철 기자 =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원주상가 삼거리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가 단일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2.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3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남 창원 성산을 찾아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에 대한 합동 유세에 나선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있었던 황 대표의 창원축구센터 선거유세로 홈구단인 경남FC는 이날 한국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 대표는 "막판이 되니까 한국당에서 별짓을 다 한다. 축구장에 한국당 사람들이 난입을 해서 축구팀만 벌금 2000만원을 물어내게 됐다"며 "아무 죄 없이 가만히 앉아서 벌금 2000만원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축구팀 명예도 실추됐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냐"고 비난했다.
그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을 두고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이라고 말해 모욕 논란을 일으킨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은 노 의원의 정신을 잇기 위해서 선거를 치르는 곳인데 그 노 의원을 모독하는 막말 행위가 벌어졌다"며 "저는 적어도 당 대표 경선에 나왔다는 사람이 그 따위 발언 밖에 못하는지, 그래서 어떻게 정치인 할 것인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축구장에 난입하고 대표 경선에 나왔던 사람은 망발을 하는 이게 한국당의 민낯이란 말이냐"며 "정도를 지키라. 질 때 지더라도 당당하게 져야 다시 일어날 수 있지 그렇게 엉터리로 하면 국민에게 무슨 낯으로 다음 선거에 나타난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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