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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추경 편성 최소화해야…소주성 폐기부터 시급"

등록 2019.04.03 1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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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국가 경제 살리면 성공 못할 나라 없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03.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이승주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추경안을 준비해 이달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민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검토해야겠지만 경제 관련해선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경제와 일자리를 위한다며 올해 470조원 규모 슈퍼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달 만에 추경을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금으로 국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할 수만 있다면 경제와 일자리 문제에 성공하지 못할 나라는 어느 나라 어느곳도 없다"라며 "우리 경제는 이미 실패가 확인된 소득주도성장의 폐기와 경제 정책의 전면적 전환이 시급하다. 또 경제 혁신과 최저임금 인상 동결 등으로 시장 경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가 부채가 1년새 급증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적자국채 발행을 동반할 수밖에 없는 추경은 필요한 곳에만  최소화해서 편성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선 "부실한 인사 검증이 초래한 인사 실패에도 청와대와 대통령은 국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인지, 야당과 협치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개각은 2달 이상 충분한 검증 시간이 있었다. 그 정도 기간이면 일반 기업 말단 직원에 알아보라고 해도 청와대 검증 결과보다 나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보고서 재송부를 거둘 것과 조국 경질을 다시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대해선 "제주 4·3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 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많은 비극적 사건"이라며 "바른미래당은 4·3 사건의 명확한 진상 규명과 조속한 법 개정, 특별법 제정 후 후속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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