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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직원과 간담회 "한 치의 실수도 용납 안 돼"

등록 2019.04.04 1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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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간담회 이어 석달여만에 직원소통행사 열어

인삿말·보도자료 실수, 구겨진 태극기 등 실수 연발

"사명감과 직업의식으로 업무 빈틈없이 임해 달라"

【인천공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03.28.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외교부 직원들에게 "사명감과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빈틈없이 임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최근 외교부가 대외행사 등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연발하자 경각심을 촉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강 장관이 업무효율화 관련 혁신 노력을 점검하고, 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외교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 장관 취임 이래 '타운홀 미팅(자유로운 의견교환)' 형식으로 직원간담회를 열어 왔다. 지난 1월 신년간담회를 가졌으나 이날 석달여 만에 다시 직원 소통행사를 가진 것은 외교부 직원들의 기강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최근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어 인삿말을 건네게 한 데 이어 보도자료에 '발틱' 국가를 '발칸' 국가로 잘못 쓰고, 공식행사에서 의전용 태극기가 구겨진 채로 나오는 등 실수가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간담회에서 "현재까지의 혁신 노력들이 빈틈없는 업무성과와 책임의식과 전문성을 아우른 프로페셔널리즘으로 이어져야 하며, 혁신은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하는데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장관은 "외교부 업무의 기본인 사명감, 전문성, 긴장감, 근무기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실수들에 대해 외교 업무의 특성상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만큼, 외교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빠짐없이 사명감과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빈틈없이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실무자와 관리자 간의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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